이제 겨울이네요 본문

일상생활

이제 겨울이네요

인포:D 2019. 11. 17. 22:43

이제 겨울이 시작된 것 같아요. 지난주 목요일 수능일에 영하 2도까지 떨어지길래 신기해했어요. 어쩜 날이 따뜻하다가도 수능날만 되면 거짓말처럼 추워지니 말이죠. 그래서 그러고 말겠거니 했는데 이번주 화,수는 최저기온이 영하 4도라고 하네요. 최고 기온도 각각 4도 7도구요  물론 목요일부터 다시 따뜻해지기 시작하긴 하는데 이제 2주정도만 지나면 정말 완연한 겨울이 될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2주후라면 12월이 되네요 올해도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예전 어린시절엔 겨울이 오면 마냥 신났던 것 같아요. 찬 바람을 뚫고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땀을 쭉 흘리고 나서 감기 걸려서 고생을해도 또 나으면 신나게 나가서 놀았던 생각이 나네요. 그러다가 눈 오는날만 되면 동네 친구들 다 모아서 빙판길에서 눈썰매도 타고 꽁꽁얼은 호수에 나무로 급조해서 만든 엉성한 눈썰매 끌고가서 얼음을 콕콕 찍으며 앞으로 나갔던게 기억나네요. 모든게 즐거웠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가니 눈이 오면 미끄러운게 싫고 눈이 녹으며 땅이 지저분해지는게 싫고 그게 또 빙판길이 되는게 싫고 밖에 나가기도 귀찮아지는 것 같아요. 

물론 꼭 나이때문에 그런것 같지는 않아요 성향차이도 있겠죠. 어떤 사람들은 눈이 오면 스키나 보드타러 가기도 하니까요. 생각해보니 저도 몇년전에 눈썰매도 타고 보드도 한 번 타러 갔던게 생각나긴 하네요. 가긴 엄청 귀찮았지만 막상 가서는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엔 날이 추워지면 따뜻한 커피 한잔 들고 눈내리는 창가에 서서 밖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고 싶은 생각이 많네요. 예전보다는 덜 활동적이 된 것 같아요. 조금은 더 활동적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얼마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도 잘해야겠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또 어떤일들이 있을지 어떤 삶을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들도 해봐야겠네요. 

최근에 올라온 글

TAG

more